로만 스톰의 저항

로만 스톰과 암호화폐 프라이버시 전쟁: 개발자의 과잉 통제에 대한 저항
러시아에서 혁명으로
로만 스톰은 소련 붕괴 후 체리야빈스크에서 태어났다. 가난 속에서도 컴퓨터 하나로 생존을 배운 그는 19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 꿈을 품었다. ICO 붐 시절, 소리드리티 마스터가 된 그는 POA 네트워크를 만들며 기술적 혁신을 이끌었고, 이후 2019년 토르나도 캐시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프라이버시의 역설
토르나도 캐시는 중개자 없이, 신뢰 없이, 정지 불가능한 비밀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제로 지식 증명 기술로 입출금 간 연결을 끊어준 이 도구는 활동가와 평범한 사용자에게 ‘존엄’을 제공했다. 하지만 2022년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4억5천5백만 달러를 세탁한 사건 이후, 정부는 코드 자체를 무기라고 규정했다.
재판이 바꾸는 경계들
스톰은 이제 세 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자금세탁 공모(20년), 면허 없는 송금업 운영(5년), 제재 위반(20년). 핵심 논점은 ‘소프트웨어에 대해 의도할 수 있는가?‘다. 개발자가 오픈소스 도구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창조물의 오용 책임을 묻는 것은 혁신을 억압하는 길이다.
디지털 자유의 미래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50만 달러 기부했고, 비탈릭 부테린은 50ETH와 함께 ‘프라이버시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패라디그마 역시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TCP/IP 발명자를 사이버범죄로 체포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스톰 사건은 단순한 개인 사례가 아니다. 중립적인 인프라 존재 가능성과 정부 과잉 통제의 경계를 다시 묻고 있다. 만약 프라이버시 도구 개발 = 범죄 지원이라면, 다음엔 암호화 자체가 금지될 수 있다.
결국 판결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 금융 프라이버시란 권리인가? 아니면 특권인가?
- 코드 작성 = 표현 자유일까? 아니면 공모일까?
- 미국이 혁신 중심지로서 유지하려면 개발자가 감옥으로 갈 위험을 감수해야 할까? 그렇게 스톰은 말한다: “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문제다.” [사진 설명: 로만 스턴 사진 또는 토르나도 캐시 인터페이스 이미지]